현대차, 전력 자체 생산한다..울산공장에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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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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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차가 한국전력으로부터 받던 전력 소요량의 70% 정도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메인 공장인 울산공장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울산시 북구청도 현대차의 이러한 사업 계획을 접수하고 지난달 주민 공람 등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공고 내용을 보면 발전소 건설 공사 기간은 2022∼2025년으로 명시돼 있다. 현재 울산공장의 전력 소요량은 연 129만 메가와트시(㎿h)다. 스팀 소요량은 연간 약 71만톤에 달한다.
현대차는 184㎿급의 발전소를 건설해 한전으로부터 받던 기존 전력량의 72%를 자체 생산해 조달할 방침이다. 대체할 수 있는 스팀 생산 규모는 기존 양의 59%로 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맞춰 기존 전력 및 스팀 생산 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LNG 연료 적용 및 유틸리티 수요·공급의 안정성 제고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가용 열병합 발전설비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공장 내 전기 및 열 공급을 통해 국가의 분산형 전원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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