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무산되나"..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 2743억원 미납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7 12:34 의견 0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 25일까지 잔금을 내지 못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하면서 쌍용차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 25일까지 잔금을 못 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으로 지급한 205억원을 제외하고 잔금 2743억원을 내야 했다.

특히 쌍용차 노조와 상거래 채권단이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어 계약 해지 가능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인수대금 미납으로 에디슨모터스와 맺은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지만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계약 해지 여부를 결정해 법원으로부터 관련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

또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면 쌍용차는 다시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데 만약 법원 허가를 받으면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으로 인수합병을 재추진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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