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니스톱 인수 ‘유력’..편의점 3강구도 완성되나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18 07:44 의견 0
미니스톱 매장 [자료=미니스톱]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가 미니스톱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온그룹과 매각주관사 삼일 PwC는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는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 등 3곳이 참여했다.

롯데는 미니스톱 지분 100% 인수 입찰가로 3000억원대를 제시해 2000억원대를 써낸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를 앞선 걸로 전해진다.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선두를 달리던 CU,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CU와 GS25는 점포 수 약 1만5000여개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는 1만1200여개에서 이번 미니스톱 인수로 약 1만30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양강 구도에서 3강 구도로 재편됐다.

롯데의 미니스톱 인수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당시 롯데는 미니스톱 인수를 위해 4000억원 중반대 가격을 제시했으나 이온그룹은 더 높은 몸값을 원해 매각을 철회한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미니스톱 인수건과 관련해 “아직 통보 받거나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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