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물적분할로 신사업 날개 다나..이달 28일 '지주사 전환 여부' 결정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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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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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올해 신사업을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28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 방식으로 지주사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체제는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를 물적분할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는 구조다.
또 지주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을 비롯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연구개발)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등을 맡는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이 신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은 중장기적으로 리튬, 니켈, 수소 등 신사업 가치가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분할을 전후로 공격적인 신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초부터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그룹 미래 신성장사업을 위한 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되는 경영환경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그룹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하에서 '안정 속 변화'를 지향한다는 방침 하에 철강사업분야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를 유임시키는 한편 신사업 및 신기술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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