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멈출 줄 모르는 기관 '팔자'..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세 2994.29 마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24 16:29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4포인트(0.10%) 떨어진 2994.2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에 3017.90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기관의 강력한 매도세로 하락 전환했다. 한때 2981.02까지 떨어지며 2980선도 위협받았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2994.2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하락을 이끈 건 기관이었다. 기관은 5923억원을 순매도해 이틀 연속 강한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인과 개인이 각각 3164억원, 24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항공, 철강 등이 약세였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하늘길이 다시 막힐 수도 있다는 우려에 항공주가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 보면 진에어가 전일 대비 2.91% 하락해 1만8350원으로 장을 마쳤고 아시아나항공 2.71% 하락한 1만9750원, 에어부산이 2.45% 떨어진 2390원, 제주항공은 2.06% 하락한 1만9000원, 티웨이항공도 1.59% 떨어진 3415원, 대한항공은 1.38% 하락한 2만8650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도 전일 대비 2.09% 하락해 주당 28만500원으로 마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횡령 혐의로 경찰 압수수색을 당한 신풍제약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장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전일 대비 9.1% 상승한 4만9350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후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전환했고 전일 대비 19.36% 하락한 3만6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케이카는 이날도 전일 대비 4.68% 상승한 주당 3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전일 대비 25.6% 상승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6% 떨어진 주당 7만48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네이버는 1.25% 하락한 39만5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70% 떨어진 84만90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42% 오른 주당 11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41포인트(0.63%) 오른 1020.1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인이 각각 310억원, 8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이 1026억원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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