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보다 럭셔리한 실내공간..아이오닉7 콘셉트카 '세븐' 티저 공개

이상훈 기자 승인 2021.11.04 17:42 의견 0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 '세븐'의 외관. 아이오닉5에서 눈길을 끌었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국내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첫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가 10월까지 1만8304대를 판매했다. 이는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을 제친 수치다. 해외 판매수량까지 합치면 아이오닉5는 3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현재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그 인기가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는 4일 아이오닉5보다 큰 대형 SUV 전기 콘셉트카 '세븐(SEVEN)'의 티저 이미지를 최초 공개했다.

세븐은 전기차 시대에 현대자동차가 제시하는 대형 SUV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로, 아이오닉이 제공하는 전기차 경험을 한층 더 확장시킨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세븐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SUV 전기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헤드램프에 적용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실내공간은 라운지를 형상화한 듯 보인다. [자료=현대차]

티저 이미지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인테리어다. 차량 내부는 우드 소재와 패브릭 시트 등으로 나만의 아늑한 공간을 표현했다. 흡사 프리미엄 라운지를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은은한 무드등이 적용된 콘셉트카 '세븐'의 인테리어. [자료=현대차]

세븐 역시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한층 안락한 시트 배치와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차량에 걸맞게 세븐의 실내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LA 오토쇼에서 세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아이오닉7'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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