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로 친환경차 가속페달..아이오닉5와 함께 인기 전기차 부상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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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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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기아가 첫 전용전기차 EV6를 선두로 친환경차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EV6 지난달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아이오닉5와 함께 어깨를 견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5700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거의 26%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92.2% 급증한 친환경차 수출도 현대와 기아가 견인했다. 현대와 기아는 지난달 각각 전년동기대비 7.0%, 9.6% 증가한 10만6164대, 9만6838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1~8월 기아의 전체 판매 차량(36만9000대) 중 전기차는 1만3279대로 전기차 비중은 3.6%이다.
특히 EV6가 빠른 성장량을 보여주고 있다. 사전예약 첫날에만 2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수천대를 판매한 것이다.
기아 EV6는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됐다.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이 우선 출시됐으며 내년 하반기에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제 기아 전기차는 성장궤도에 올랐단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전기차 모델들이 몇 년 안에 여러 개 출시된다는 점에서다.
기아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 파생 전기차 4종 등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갖췄다. 오는 2024년 광명공장에 첫 번째 전기차 전용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용 전기차는 세단이 3종, 레저용 차량(RV)이 4종이며 파생 전기차는 승용 1종, RV 2종, 상용 1종을 선보인다. 11종의 전기차중 2종은 2024년, 3종은 2025~26년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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