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트너 측 “트럭시위 그대로”..7·8일 양일간 본사·언론사 돈다

총대 “올해만 사과 두 번째”
인력난 해소 방안 요구 목적

김성아 기자 승인 2021.10.06 17:48 의견 0
스타벅스 파트너 트럭시위에 사용될 문구 [자료=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시위 단체]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일명 ‘리유저블 컵’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고 나선 가운데 파트너들의 집단 행동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6일 ‘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시위’ 총괄을 맡은 파트너에 따르면 이들은 7일과 8일 양일간 강남과 강북 2대의 트럭을 통해 스타벅스 본사와 언론사를 중심으로 시위를 개진한다.

이들은 #스타벅스파트너는_일회용소모품이_아닙니다 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파트너들의 의견을 담은 다양한 문구를 트럭에 게시해 시위를 진행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첫 공식 발표글을 올린 총괄 측은 비단 리유저블컵 뿐만이 아니라 지난 몇 년 간 부족한 현장 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파트너들이 소모품 취급당한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음을 인정하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는 것이 이번 트럭시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날 송호섭 대표의 사과에 대해서는 “이미 올해만 두 번째 사과”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직원 모임을 가져 파트너들이 여론의 질타를 받은 것에 대해 사과를 한 바 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단체행동 추진이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변동건에 대한 이해타산이 단체행동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총괄 측은 “인력난은 지분변동 이전에도 이후에도 몇 년간 누적되어온 문제”라며 “결코 단기적인 문제를 개선하라는 시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트너들의 염원을 담은 트럭은 강남과 강북을 나눠 양일간 서울 일대를 순회한다. 강북트럭은 스타벅스 본사를 중심으로 순회하고 강남트럭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등지와 언론사가 밀집한 여의도·마포구 등지를 순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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