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본사 전경 [자료=일동제약]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일동홀딩스가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발행 총 수 20%에 해당하는 160만주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200억원 상당이다.

이달 중 1차분에 대한 130억원이 납입되고 나머지 2차분은 11월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지분 매각은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는 물론 일동바이오사이언스 IPO(기업공개)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했다.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원천기술 및 특허는 물론 국내 최고 수준 전용 제조 시설과 종균 데이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자체 검증 취득 및 할랄·코셔 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확보해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도 보이고 있어 IPO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 일동홀딩스는 2023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 및 상장요건 충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정경신문 김성아 기자 bada62sa@gmail.com 김성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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