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청약 첫날 '부진'..오후 2시 기준 통합 경쟁률 2.21대 1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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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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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하반기 공모주 ‘대어’로 뽑혔던 크래프톤이 청약 첫 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두 시 기준 크래프톤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2.21대 1이다. 증거금은 1조4278억원이 모였다.
증권사 별로 보면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9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1.85대 1, 인수증권인 삼성증권에는 1.65대 1의 경쟁률이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도 미래에셋증권(7092억원)에 가장 많이 모였다. NH투자증권에는 3976억원, 삼성증권에는 3209억원이 몰렸다.
청약 첫 날 크래프톤의 청약 경쟁률은 예상보다 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쟁률이 1대1을 넘어선 것도 오전 11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가 같은 시간(오전 11시) 11대1의 경쟁률과 증거금 3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은 중복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 가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아직 청약 첫 날인 만큼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한편 크래프톤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돼 다음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한 번 더 진행된다. 크래프톤의 유가증권 상장일은 이달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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