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격적 투자 성과 나타나"..목표주가 13만5000원 ↑-KB증권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5.07 08:56 의견 0
카카오의 가격변동 및 목표주가 추이 [자료=KB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KB증권은 지금까지 카카오가 다양한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에 대한 성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6일 기준 카카오 주가는 11만5000원이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유료콘텐츠,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성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다”며 “카카오의 자회사들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기업공개를 하는 것도 카카오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 측은 “연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이 기업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호재를 앞세운 카카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6% 증가한 1575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톡비즈, 신사업, 유료콘텐츠 부문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4%, 88.9%, 80%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카카오가 상당부분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 관련 지분법이익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인 부분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모두 카카오의 본업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신사업부문의 성장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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