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관련주 셀트리온·신풍제약 눈길..미국 일반냉동 보관승인·한국 중앙약심 결과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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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07:44 | 최종 수정 2021.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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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르면 3월 첫째 주 허가될 것으로 점쳐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결과가 오늘(26일) 공개된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식약처는 전날 중앙약심 회의를 열어 첫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자문받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객관적인 허가를 위해 검증 자문단, 중앙약심,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해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에서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95%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포함해도 94% 이상이었다.
아울러 화이자 관련 최근 이슈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일반 냉장 온도에서도 저장할 수 있도록 승인한 소식이 있다.
25일(현지시간) FDA는 보도자료에서 희석되지 않은 냉동 백신을 일반 약품 보관 권장 온도에서도 최대 2주까지 저장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초저온인 영하 80~영하 60도로 저장할 것을 요구해와 수송 등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수월해지게 됐다.
FDA의 생물학 평가연구 센터 소장인 피터 마크스 박사는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새로운 온도에서 수송과 보관이 가능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앞으로 백신을 더 여러 곳으로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화이자 관련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화이자 관련주로 삼셀트리온,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유한양행 등이 꼽힌다.
화이자 소식에 따라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들썩일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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