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법적대응 불사..축구선수 성폭행 구강성교 강요 폭로에 불똥 '분노'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4 15:21 의견 0
기성용. [자료=기성용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축구선수 기성용이 후배선수 구강성교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24일 “기성용이 ‘국가대표 A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C2글로벌 측은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가대표 출신 프로축구 A 선수와 선수 출신 외래교수 B씨가 2000년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시 한 학년 아래였던 후배 C씨와D씨를 상대로 구강성교를 강요하는 등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을 대리해 폭로했고 구체적인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후 A 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소속팀인 FC서울 측은 “선수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다. 구단도 조사 중”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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