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올해를 친환경차 대중화 원년 삼겠다"..친환경차 '퍼스트무버' 약속

김진욱 기자 승인 2021.02.18 17:02 의견 0

1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사진 중앙 왼쪽)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를 마치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중앙 오른쪽) 등과 함께 전기차와 관련된 연구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후 배터리 활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참여해 “올해를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업무협식과 함께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친환경차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수요와 공급 기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외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종현 LG에너지 솔루션 대표이사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올해부터 공공 부문에 전기차·수소차 의무 구매 목표제를 신설하는 등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렌트, 운수 등 기업이 친환경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는 등 민간 부문서도 대규모 수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차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용플랫폼 연구개발, 부품 국산화, 배터리·연료전지 리스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전기차 생태계 구성을 위해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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