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 "장혜영 의원 수차례 가해자 면담까지" 당대표 직위해제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5 10:18 | 최종 수정 2021.01.25 10:48
의견
0
김종철 정의당 대표. [자료=김종철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철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다"면서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면담 종료 후 나오는 길에서 김 대표가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고심 끝에 1월18일 젠더인권본부장인 저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고 그 이후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당규 제7호 제21조에 의거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