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변호사, 정인이 재판 학대는 실수 "일부러 때리지 않아..양부모 믿는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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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4 08:27 | 최종 수정 2021.01.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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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인이 재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정인이 재판, 정희원 변호사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정인이 사건의 첫 공판이 진행되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인이 사건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17일이다.
지난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인 양의 양모 장 모 씨와 양부 안 모 씨에 대한 공판이 끝났다. 검찰은 살인죄를 적용했고 양모는 혐의를 부인했다. 장 파열에 이를 정도로 크게 때린 적이 없다는 진술이 이목을 끌었다.
정인이 양부모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는 취재진을 만나 학대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의로 사망하게 한 건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해 화제가 됐다. 장 씨가 감정이 복받쳐 정인 양의 양팔을 흔들다 실수로 떨어트렸을 뿐, 고의를 가지고 한 건 아니라는 반박.
그는 "저도 저희 피고인을 보는데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며 “저는 믿고 있다.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후 네티즌의 분노는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변호사는 “국민 여러분이 분노하는 이유를 저도 공감하고 저희도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사실을 밝혀야 하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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