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상금왕 2연패, 12억원 상금은 "미국 은행 통장 잔고 얼마 없어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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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07:28 | 최종 수정 2020.12.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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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자료=KLPGA 공식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고진영이 화제다.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고진영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박인비 이후 7년 만에 LPGA 투어 상금왕 2연패에 성공한 고진영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끝난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전체 18개 대회 가운데 겨우 4개 대회만 뛰고도 거둔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으로 110만 달러(약 12억원)을 받았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아울러 시즌 최종전을 제패한 고진영은 한 해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충분히 쉬었고 미국으로 넘어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에 대해 고진영은 "사실 텍사스주에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재 미국 은행 통장 잔고가 얼마 없다"며 "집을 사는 데 보태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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