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주가↑ 관련주 파미셀·에이비프로바이오 영향은..백신 개발 경고 이슈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26 07:50 | 최종 수정 2020.11.26 08:03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주가가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더나는 109.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78%(10.62달러) 오른 가격이다.

모더나 관련 이슈로는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추가로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계약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확보 규모가 1억6000회분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집행위는 지난 8월 협상을 통해 백신이 나오면 8000만회를 제공받고 추후에 8000만회분을 추가로 받기로 합의했다.

지난주 모더나는 임상실험에서 백신의 예방 효과가 94.5%까지 나왔다고 발표했다.

모더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탈 잭스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CMO)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유료채널 HBO가 공동 제작한 ‘악시오스 온 HBO‘(Axios on HBO) 인터뷰에서 “현재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을 막거나 경감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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