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탈출 주목..코로나 2차봉쇄 영향↑ 통행금지령 자유로운 공기 필요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31 20:11 | 최종 수정 2020.10.31 20:12 의견 0
(자료=트위터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파리탈출이 화제다.

31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파리탈출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국가봉쇄에 파리 시민들의 탈출이 이어졌다는 보도 이후 네티즌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ABC와 BBC 등 외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밤 제2차 국가봉쇄를 피해 도시를 탈출하려는 차량이 몰리면서 파리 주변에서 기록적 교통량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야간 통행금지령이 시작되는 오후 9시 이전에 도시를 빠져나가기 위해 도로로 쏟아져 나왔고 리옹과 보르도같은 주요 대도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가디언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아이가 없어서 이동이 자유로운 이들은 봉쇄기간을 휴양지에서 보내기 위해 파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의 인터뷰에는 “1차 봉쇄 당시 파리에 머물렀더니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가족 전체가 파리 서쪽의 베르네로 이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공기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최소 12월1일까지 약 4주간 지역 간 이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