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 파란 달 아냐, 배신자로 불리던 달..국립과천과학관 관측 생중계 진행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31 18:27 | 최종 수정 2020.10.31 18:54 의견 0
달.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블루문이 화제다.

3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블루문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19년 만에 핼러윈에 블루문이 뜨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밤 8시 19년 만에 핼러윈과 동시에 찾아온 블루문(blue moon)을 온라인으로 관측하며 해설·중계한다.

과천과학관은 "천체관측소의 망원경에 연결한 카메라로 보름달을 실시간 관측하고, 핼러윈 캐릭터 분장을 한 출연자들이 블루문과 핼러윈의 의미와 기원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달탐사 현황과 계획, 세계 각국의 달탐사 현황에 관한 전문가 인터뷰 영상도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보름달은 한 계절에 보통 세 번 뜨지만 간혹 네 번 뜰 때가 있고 이때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이 블루문이다.

다만 파란색 달이 뜨는 것은 아니다. 블루문의 어원은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떠야 하는데 추가로 떠서 'belewe moon'(배신자들)으로 불리던 것이 'blue moon'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양의 경우 보름달을 불길한 징조로 여겨 암울한 색인 파란색과 달을 조합해 블루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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