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 뜻, 생명체 목 절단..프랑스 니스 테러 이슈·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 정황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30 07:29 의견 0
흉기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자료=로이터/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참수 뜻이 화제다.

3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참수, 참수 뜻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프랑스 니스서 테러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발생한 흉기 테러로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에 대해 일간 르몽드는 첫번째 피해자는 성당 안에서 목이 베인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두번째 피해자는 흉기에 심하게 찔려 숨졌다. 세번째 피해자는 달아난 인근 술집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오전 9시 10분께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용의자가 30대로 추정되며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계속 외쳤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 수사를 개시했다.

니스는 지난 2016년 7월 14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사람들로 가득찬 산책로에 대형 트럭이 돌진, 86명이 숨지고 430명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했던 곳이다.

현장에서 즉사한 튀니지 출신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았다는 정황 증거들이 확인됐으나 IS와의 연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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