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서현, 딸바보 아버지 사랑 듬뿍..막내딸 이윤형의 극단적 선택까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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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07:16 | 최종 수정 2020.10.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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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이부진, 이서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이부진, 이서현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故 이건희 회장의 두 딸로 생전에 각별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이건희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의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냈다. 딸들을 직접 공식석상에서 소개한 첫 자리였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이번에 우리 딸들 광고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 회장은 여러 공식적인 자리에 두 딸과 함께하면서 각별한 딸 사랑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70년생으로 대원외고, 연세대 아동학과를 거쳐 2001년 호텔신라에 몸담았다. 2004년 호텔신라 상무보로 승진한 뒤 2010년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현재도 호텔신라 사장을 맡고 있다. 둘째 딸 이서현 서울예고와 미국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이다. 현재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지난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에서 물러난 뒤 복지재단을 맡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일부 계열사를 물려받아 독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 등 2세 시대에도 CJ그룹, 신세계그룹이 계열분리하며 독립한 바 있다.
이부진 대표는 호텔신라에 꾸준히 애정을 보여 왔다. 이서현 이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동시에 막내딸 이윤형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이건희 회장은 막내 이윤형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윤형은 지난 2005년 2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언론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보도됐으나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원인으로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반대 등이 전해졌으나 삼성그룹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아 명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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