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또 독감백신주사 사망, 11명 됐다..사인규명 "부검 언제 끝나나" 목소리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2 08:03 | 최종 수정 2020.10.22 08:10 의견 1
백신 접종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독감백신 관련 사망, 독감주사 관련 사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독감백신 사망, 독감주사 사망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백신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 씨가 숨졌다.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백신 접종 후에 사망하는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독감 백신이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예정된 백신 접종은 계속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부검 언제 끝나나" "얼른 명확히 밝혀줬으면" "독감 접종을 미루고 있다" 등 우려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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