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글로벌 서비스 기반 완성..대만 홍콩, 글로벌 150개국 그리고 일본까지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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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10:19 | 최종 수정 2020.09.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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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사단이 만든 MMORPG V4.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넥슨의 크로스플랫폼 MMORPG ‘V4(Victory For)’가 드디어 일본에 상륙한다.
넥슨은 16일 ‘브이포티비’ 생중계를 통해 일본 출시 일정과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V4는 24일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과 PC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V4는 박용현 사단인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부동의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위협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로 PC버전을 내놓으며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여전히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을 오가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만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에 V4를 출시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만과 홍콩에서 출시 일주일 만에 각각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린 것.
V4의 일본내 정식 서비스 일정을 알리는 게시물. (자료=넥슨)
지난 7월에는 북미, 유럽, 태국 등 글로벌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V4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까지 진출하며 V4의 글로벌 서비스 기반 마련이 완성됐다.
넥슨 측은 “아무래도 시장이 큰 일본에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를 따로 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현지 법인을 통해 더욱 세밀한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비이포티비 생중계에서 MMORPG 전문가 반왕 켄라우헬과 마미르튼을 비롯해 게임 인플루언서 겸 성우인 다나카 네오가 참석해 PC 버전 시연, 필드보스 전투 등을 선보였다.
넥슨은 일본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8월부터 사전예약과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를 연이어 여는 등 현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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