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분기 역대 최고 실적..매출 7300억원, 영업익 3025억원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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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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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넥슨이 2분기 분기 최대 매출과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슨 2분기 영업실적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넥슨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645억 엔(한화 730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엔(30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106% 성장했다.
2분기 매출 성장에 힘입어 2020년 상반기 최고 매출액인 1472억 엔(1조 6674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의 발판은 스테디셀러들의 역할이 컸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들이 성장의 기반이 됐다.
서비스 17주년이 된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 또한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3%, 21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등 PC 온라인게임들도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49%, 103%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됐다.
모바일게임들의 성장세도 2분기 돋보였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모바일 MMORPG ‘V4’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대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또한 이번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이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하반기 매출 성장까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 약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가 오는 12일 시작돼 3분기에도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주요한 IP들에 적극적인 투자와 리소스를 투입한 결과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며 “기록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진만큼 하반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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