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얄분청사기, 귀얄기법 적용..넓고 굵은 붓으로 백토 발라 만들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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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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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귀얄문병. (자료=국립중앙박물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귀얄분청사기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귀얄분청사기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분청사기는 그릇 표면을 백토로 분장하여 전체적으로 백색을 띠며 유약을 바른 후 소성하면 회청색을 띠는 자기다. 이중에 귀얄분청사기는 귀얄기법이 적용된 것을 말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귀얄기법은 귀얄 같은 넓고 굵은 붓으로 형체가 완성된 기면(器面) 위에 백토(白土)를 바르는 기법을 일컫는다. 귀얄은 풀이나 옻을 칠할 때에 쓰는 기구를 가리킨다.
기면은 마치 캔버스처럼 귀얄붓이 지나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뉜다.
이를 초벌구이한 후 유약(釉藥)을 바르고 가마에 넣어 구우면 백토 색상을 그대로 드러낸 흰색 부분과 태토의 검붉은 색상이 배경으로 남아 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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