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지지율 1% 포인트 이내서 '접전'.. 民 35.6% vs 통합 34.8%

文 대통령 44% 긍정 지지율에서 콘크리트화 조짐도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20.08.06 13:32 의견 0
8월 1주차 정당지지도(자료=리얼미터)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당-靑의 동반 추락 속에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지지율 1% 포인트 이내서 거의 맞닿은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35.6%, 미래통합당은 3.1%p 오른 34.8%다. 

정의당은 0.1%p 내린 4.8%, 열린민주당은 0.3%p 오른 4.1%, 국민의당은 1.0%p 내린 2.6%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7월 5주 차 대비 0.2%p 상승한 15.6%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8월 3일(월)부터 8월 5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0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8월 1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치 기록을 세운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검언유착'의혹에 대한 좌초 분위기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격차 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 오차범위 안이면서 최소 격차다. 이전 최소 격차는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한 3%p(더불어민주당 35.3% vs. 미래통합당 31.0%).

한편 문재인 대통령 취임 170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44.5%(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1.6%로 전주 대비 2.2% 상승했다. 

이렇게 되면 당-청의 동반 추락인 셈이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3주차(긍정 44.8% 부정 51.0%) 이래 4주 연속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앞으로 언제까지 44%의 지지율을 콘크리트 지지세로 유지할 수 있을지, 또한 미래통합당의 고공 지지율이 여당의 실패에 따른 반작용으로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주목된다.

이번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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