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지이지만 비싼 분양가로 주목을 받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한국정경신문=김성화 기자] 서울 강남 인접 입지로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의 청약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하남의 지역 중심인 미사지구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청약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전체 404가구가 소형 면적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기준 52㎡는 109가구, 59㎡A 183가구, 59㎡B 111가구다.
다만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 힐즈파크 푸르지오의 분양가격은 52㎡는 3억4200만원, 59㎡A 3억8100만원, 59㎡B 3억7200만원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최근 3년내 하남시 미사지구의 아파트 분양 최고가는 3.3㎡ 당 1470만원이지만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1580만원에 육박한다. 또 대우건설이 1년 4개월 전 힐즈파크 푸르지오 근처에 분양한 푸르지오 2단지와 비교하면 59㎡ 기준 6000만원 가량 비싸다.
하남 미사부동산 관계자는 “입지적으로 서울과 접근성 외에는 장점이 없음에도 분양가가 높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사 아침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사실상 실거래가를 반영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사들은 입지의 단점도 꼽는다. 미사 아침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변에 초등학교가 없어 소형 평수임에도 신혼부부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에게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입지 덕에 청약 1순위는 무난히 마감할 것으로 인근 중개사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변 중개사들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을 기대하고 1순위 청약경쟁률이 낮게는 3대 1에서 높게는 10대 1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공인중개사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의 장점은 서울과 접근성이다.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천호역에서 걸어서 20분대 거리에 있다. 올해 9호선 보훈병원역이 개통되면 강남으로 접근성도 좋아진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단지에서 700m 거리에 코스트코가 들어선다.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안전에 신경 쓴 부분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와 무인택배시스템, 스마트도어 카메라, 저층부 가스배관 방범 커버, 지하주차장 비상콜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외출시 가스, 조명, 방범설정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일괄제어스위치, 소음이 적고 물낭비를 줄여주는 저소음 절수형 양변기 등 친환경 설비도 갖춘다. 대우건설은 단지 내 푸르지오가든, 로맨스가든, 아쿠아가든, 어린이놀이터 등 조경공간도 마련한다.
대우건설은 4일부터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원(현안1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1블록)에 짓는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1BL)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