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세의 기자 소셜미디어)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김세의 MBC 기자는 MBC가 최대현 아나운서를 해고한 것과 관련해 “나 역시 이달 중으로 해고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세의 기자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MBC, 파업 불참했던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기자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조 안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가 해고된다. 왜냐하면 자신들만 정의롭다고 생각하니깐. 나 역시 이달 중에는 해고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직도 가족돌봄휴직을 무시하나. 벌써 한 달이 가까워지는데 사측은 여진히 휴직 승인을 안 하고 있다. 해고시킬 생각만 하고 있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는 가족도 없는가. 가족돌봄휴직 승인 안하고 괴롭히는 이유는? 어떤 황당한 사유로 나를 해고할지 기대된다”라며 “아니면 어설프게 정직시킬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부당징계 소송할테니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조속히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하라. 최승호 사장의 MBC가 증거인멸할 시간주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MBC에 따르면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 사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가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이며, 두 번째는 시차 근무 유용이다. 마지막 해고 사유는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앵커 멘트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한 발언)이었다.

1974년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한 최대현 아나운서는 부산방송과 강원민방 아나운서를 거쳐 2002년 MBC에 입사했다.

예능보다는 뉴스 등 교양 프로그램을 위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