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NH투자증권이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환율 안정과 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올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하나금융지주의 구조적으로 높은 환 민감도는 주가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는 지나친 저평가로 판단하며 최근 환율 안정에 따라 밸류에이션 갭도 점차 축소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연도 변경(2025년→2026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목표주가는 2026년 BPS 16만1208원에 타깃PBR 0.8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은 환 민감도가 가장 높은 하나금융지주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환율은 전년 12월 1480원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1440원대로 하락 안정됐다. 지금까지 환율 우려로 하나금융의 PBR(0.58배)은 타사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환율 안정 흐름이 지속된다면 밸류에이션 격차도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또 2025년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해 4분기 배당금을 기존 계획보다 늘릴 전망(4Q25 DPS 전망치 934원→1359원 상향 조정)이다. 이에 따라 예상 배당수익률도 1.5%(4분기 배당 기준), 4.4%(‘25년 연간)로 상승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25년 4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4265억원, EPS(주당순이익) 1482원”이라면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 요인 가능성(배드뱅크 출연금 500억원, ELS 과징금 2000억원)이 반영됐지만 ELS 과징금 규모나 부과 시기는 미정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 여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상 실적은 무난하다”면서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유사(-1bp q-q)한 수준을, 원화대출은 0.8% 성장(가계 +0.6%, 기업 +1.0%)이 예상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약 400억원 발생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