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양주눈꽃축제 눈썰매장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대 10명이 함께 타는 줄줄이 썰매와 미로 썰매, 빙어체험 등으로 겨울을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또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노우월드와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진주시 야외스케이트장 등도 많이 찾는 장소로 꼽힌다.

양주눈꽃축제 눈썰매장에서 줄줄이 썰매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9일 한국관광공사 여행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따르면 지난해 티맵(Tmap) 목적지 데이터 분석 결과 겨울철 인기 급상승 여행지로 양주눈꽃축제 눈썰매장, 하이원리조트 스노우월드,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진주시 야외스케이트장, 무주꽁꽁놀이축제, 제주 위미동백나무군락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양주 눈썰매장은 신나게 놀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다. 썰매 여러 대를 기차처럼 연결한 줄줄이 썰매가 대표적인데 아이와 어른 모두 남다른 스릴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다른 팀과 합승하는 경우가 많아 뜻밖의 팀워크가 생기는 것도 재미의 한 요소다.

또 대야를 타고 얼음 위에 빽빽하게 세워진 기둥 사이를 통과하는 미로 썰매와 수조에서 뜰채로 빙어를 낚는 빙어 체험 등도 대표 놀거리로 꼽힌다. 주변에 숯불 양념 소갈비와 갈비탕 전문점인 송추가마골 본관과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카페인 파크프리베는 허기진 속과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하이원 스노우월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 여행객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스노우월드는 하이원리조트 정상부에 조성된 겨울 테마파크다. 4~6명이 함께 타는 래프팅 썰매가 대표적으로 내려가는 동안 보트가 슬로프 양옆 눈 벽에 연달아 부딪히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스릴을 경험하게 해준다.

크리스마스트리와 TV 프레임 등 곳곳에 마련된 조형물과 탁 트인 설경 덕분에 이른바 인생샷을 건지기도 좋다고. 신나게 체력을 소비한 후 명태 초절임과 메밀 순이 듬뿍 올라간 막국수가 유명한 '정선메밀촌막국수'와 정선의 산세가 시원하게 보이는 카페인 '넌 커피'가 대표 맛집이다.

칠갑산 얼음분수축제의 얼음 조형물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은 얼음분수축제가 열릴 때면 온통 하얀 얼음 왕국으로 변신한다. 높게 솟은 얼음 분수와 뽀로로·짱구·티니핑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눈 조각이 눈에 띄는 곳이다.

눈썰매장과 얼음 봅슬레이, 깡통 열차, 빙어 낚시 등 남녀노소 즐길만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돼 있다. 한바탕 놀고 나면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한 모두부가 대표 메뉴인 '바닷물손두부'와 직접 재배한 식용 꽃으로 만든 비빕밥과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는 까페 '꽃이 머무는 자리'도 방문할 만 하다.

진주시 야외스케이트장 메인 링크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성비 좋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진주시 야외스케이트장이 대표적이다.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 포함해서 단돈 1500원에 1시간10분 동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끈이 달린 작은 썰매판도 아이를 앉혀놓고 끌어주는 얼음썰매 체험도 2000원 수준이다. 공룡·돌고래 모양의 귀여운 보조 기구가 있어 썰매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이용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무주꽁꽁놀이축제서 즐길 수 있는 깡통 기차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겨울 풍경에 집중하고 싶다면 무주꽁꽁놀이축제를 가볼 만 하다. 꽁꽁 언 논밭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꾸리는 만큼 투박하지만 정겨운 매력이 가득한 게 특징이다. 깡통 기차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돌기도 하고 얼음 썰매·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 놀이도 이용 가능하다.

제주 위미동백나무군락 숲길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제주 위미동백나무군락은 한 사람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숲이다. 약 150년 전 현맹춘 할머니가 거센 해풍을 막기 위해 심은 동백나무가 기초가 된 곳이다. 지금은 500그루 규모의 울창한 숲으로 성장했고 겨울이면 꽃잎이 나무 아래 촘촘히 쌓여 레드카펫을 이룬다.

독특한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이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현재 군락 내부는 탐방로 조성 공사로 출입이 제한되지만 바깥에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고. 산책하기 좋고 떨어진 꽃잎 사이를 걷는 재미가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보다 자세한 겨울철 인기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