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부 및 지자체와 추진해 온 통합돌봄 성과를 확인하고 전국 확산을 본격화 할 준비를 마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일 보건복지부와 세종 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성과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만들어 온 통합돌봄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다.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앞서 우수 사례의 전국 확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 ·요양·돌봄·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날 전국의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건보공단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 혁신사례 등을 공유했다.
올해 지역복지사업평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부문 우수 지자체 10곳과 정책추진 유공 기관 16곳, 통합돌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14곳에 대한 장관표창 및 상장도 수여됐다.
공단은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행한 빅데이터 기반 대상자 발굴, 돌봄필요도 조사, 디지털 기반 서비스 연계 등 통합돌봄 지원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희 공단 총무상임이사는 "공단은 누구나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지자체 및 통합돌봄 관련기관 등과 함께 빈틈없는 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성과대회를 계기로 전국에 우수사례를 확산하며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본사업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돌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소통 및 예산·인력 등 지원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우수사례는 내년 3월 본사업 시행에 앞서 통합돌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통합돌봄의 든든한 주체로서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