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두산밥캣이 캐터필러의 특허 침해에 대한 법적 소송을 본격화했다.
두산밥캣 북미법인이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 국제무역위원회(ITC), 유럽 통합특허법원, 독일 지방법원에 캐터필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동시 제기했다.
텍사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5개 특허가 포함됐다. 컴팩트 트랙 로더, 굴착기, 휠 로더, 불도저 및 부품 관련 기술이다.
두산밥캣은 1962년 스키드 스티어 로더를 시장에 내놨다. 캐터필러가 같은 장비 제조를 시작한 건 1999년이다.
두산밥캣은 소장에서 캐터필러가 "경쟁사 제품을 역공학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불공정 경쟁을 해왔다는 것이다. 두산밥캣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