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체율은 7~8월 두달 연속 상승했다가 9월 다시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되면서 연체율이 하락한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3조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0.12%, 중소기업대출은 0.75%를 기록하며 각각 0.03%포인트, 0.14%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3%포인트, 신용대출 등은 0.75%로 0.17%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금감원은 경기둔화와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들의 손실 흡수능력 유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