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을 국내 문화산업의 중추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데 대해 게임 이용자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이 지난 4월 강유정 당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장(현 대통령실 대변인)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게임이용자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K-게임 현장 간담회’ 발언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을 4대 중독으로 규정해 억압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과 문화산업으로서의 성격을 강조한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새 정부의 진일보한 인식 개선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다.
협회는 그간 웹툰과 애니메이션, K-POP 문화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된 것처럼 게임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연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꾸준히 밝혀왔다.
특히 이 대통령이 확률형 아이템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소비자·이용자 측면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이용자 권익 보호’를 강조한 점에 대해서도 크게 환영했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대통령께서 발언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새 정부가 문화와 산업, 이용자와 생산자, 진흥과 규제의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게임 문화 및 산업의 발전은 이용자의 신뢰와 기여가 필연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만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서 이용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