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잇달아 선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맞춘 드라마촬영장 체험부터 도심 속 러닝, 노을빛 트레킹, 영화제와 반려동물문화한마당까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순천의 매력을 알린다. 2024 댕댕나이트런 참가자들이 오천그린광장에 모여 앉아 쉬고 있다. (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잇달아 선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맞춘 드라마촬영장 체험부터 도심 속 러닝, 노을빛 트레킹, 영화제와 반려동물문화한마당까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순천의 매력을 알린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열리는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은 추석 분위기와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명장면을 배경으로 한 스탬프투어, 반려견 갓·비즈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이 운영되며 애견놀이터와 소원지 이벤트도 마련돼 반려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오는 25일에는 오천그린광장과 동천을 배경으로 한 ‘댕댕순천’이 이어진다. 4km 코스를 달리며 포토 미션과 스탬프 투어를 수행하는 메인 러닝 행사와 함께, 완주자에게는 기념품과 인증서가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반려견 의상 콘테스트, 럭키 퍼피 추첨 이벤트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는 ‘순천 애니멀필름페스타’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영화 상영과 펫페어, 반려문화 행사를 결합한 융합형 축제로, 야외 영화제 ‘보러가든’, 펫 산업 전시·마켓을 아우르는 ‘사러가든’,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 ‘놀러가든’으로 구성된다.
오는 25일에는 오천그린광장과 동천을 배경으로 한 ‘댕댕순천’이 열린다. (자료=순천시)
반려동물 문화한마당에서는 프리스비, 멍량운동회 등 다양한 독스포츠와 더불어, 견생네컷 촬영, 수제간식 만들기, 독피트니스, 마사지테라피, 교감캠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기동물 입양, 무료 동물등록, 플리마켓도 함께 진행돼 반려동물 복지와 문화를 아우르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9일에는 남파랑길 일원에서 ‘노을따라 걷개’가 진행된다. 반려견 동반 캠핑과 트레킹을 결합한 행사로, 행동 교정 상담, 페이스 페인팅, 아로마 족욕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참가자들은 노을빛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순천시는 이처럼 10월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시리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하고 드라마촬영장·동천·남파랑길·오천그린광장 등 지역 명소를 무대로 순천을 대표 반려가족 관광지로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을여행도 역시 순천이다”며 “체험·러닝·트레킹·영화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