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부가 지난 2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윤재갑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비 예술가들에게 전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더불어 예술·문화계가 나아갈 비전과 전시기획자로서의 고민과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자료=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정경신문(목포)=최창윤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아트앤디자인학부가 지난 2일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윤재갑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예비 예술가들에게 전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더불어 예술·문화계가 나아갈 비전과 전시기획자로서의 고민과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첫 강연은 1일 전남대학교, 두 번째 강연은 2일 국립목포대학교에서 열렸다. 윤 총감독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기획자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선택과 협업의 순간, 그리고 그 속에서 예술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단순한 전시 소개를 넘어, 예술이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힘, 전시기획자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미술·예술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비전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형수 사무국장은 “이러한 대규모 국제 전시는 무대 위의 작품뿐 아니라, 그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도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 현장의 복합성과 기획의 매력을 체감하고 미래 예술가로서의 비전을 그려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 특강은 비엔날레가 단순히 관람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젊은 예술가들과의 직접적 교류와 지식 나눔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진도·해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