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전남 광양시 도이동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입주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이 지역 소방서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연소 물질 특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 광양시 도이동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입주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최창윤 기자)
불이 난 곳은 알루미늄과 철 등 금속물질 찌꺼기 폐기물을 보관 중인 곳으로 4000개 정도의 폐기물 톤백이 보관돼 있었으며 이 중 1000개가 연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당국은 고가사디리차를 이용해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해당 폐기물이 물로 진화가 되지않는 점을 고려해 창고 내에 적재된 발화부 주변의 폐기물을 우선 제거하고 모래 등을 덮어 진화하는 방식을 진행 중이다.
화재 발생 당시 창고 내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은 업체 내 창고 내에 보관 중이던 알루미늄 폐기물 일부에서 자연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연소물 특성상 언제 불이 꺼질 지 예상할 수 없고 진화율도 산정하기 어려운 상태로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도이동 물류창고 화재로 연기 많이 발생해 차량은 주변도로 우회와 창문닫기,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바란다”고 긴급 안내문자를 통해 밝혔다.
전남 광양시 도이동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8분쯤 전남 광양시 도이동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입주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