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키움증권이 GS건설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 같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1일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분기와 같은 큰 규모의 일회성 이익·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23년부터 지속된 분양 세대수 감소로 인해 주택 부문 매출액 하락은 지속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은 주요 현장들의 매출 비중 증가와 실행예산 반영 효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GS이니마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수취하는 현금 대부분은 차입금 상황에 사용될 방침이다. 하지만 중단 사업으로의 분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4분기에도 일회성 이익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최근 분양가 상승 지속과 수도권 자상의 부동산 강세에 힘입어 연간 분양 목표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수도권 내 도시정비 수주가 많은 만큼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행정절차 간소화 정책에 일부 수혜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GS이니마 중단 사업 분류 시 내년도 외형 하락은 불가피하고 주택 부문 매출 하락세는 지속될 것 같다”며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의 매출액 상승·수익성 개선이 이를 방어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안전관련 정책 부담과 부동산 수요 규제 불확실성은 전반적인 주택 건설사들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며 “다만 GS건설의 증익은 내년 플랜트·인프라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