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차유민 기자] SK증권이 이랜텍에 대해 전자부품 기업에서 배터리팩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하며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으로 유지했다. 매출액은 2025년 469억원에서 2026년 1606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가파른 분기별 실적 성장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기존 사업인 전자담배 신제품 'DUAL'출시와 신시장 진출 효과, 신규 모델 확보에 따른 스마트폰 케이스 물량 확대, 내부적으로 전사적 비용 구조 개선에서 비롯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올해 이랜텍의 영업이익을 331억원으로 전망하고 내년부터 LG 엔솔향 ESS, 전기차, 로봇용 배터리팩 실적까지 더해지며 올해 연간 매출액 8142억원과 영업이익 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장기 성장은 LG 엔솔향 중대형 배터리팩 사업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매출액은 469억원에서 2026년 1606억원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Honda의 교환형 배터리 시스템 'MPP2' 전용 배터리팩을 일본과 인도 지역에 공급 중이며 내년에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용 신제품 공급이 예상된다"며 "e-Bike 부문의 성장성이 높고 ESS 부문은 LG전자의 사업 철수로 올해 매출 공백이 있지만 내년부터 LG엔솔향 LFP ESS 배터리팩 BMS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전기차 부문 또한 11월 10일 중국 체리자동차향 46시리즈 배터리팩 공급이 확정됐고 향후 유럽 M사로의 고객사 확장 가능성과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폴란드 현지 직접투자까지 진행하면서 추가적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