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9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TV 사업 부진과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이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0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205억원을 크게 밑돈 실적이다.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하반기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용도 포함됐다.

다만 연간 매출은 89조202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조4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장 사업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TV·IT 등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 웹OS 플랫폼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전장, HVAC(냉난방공조) 등 B2B와 웹OS 등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