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빨라지면서 주요 은행들이 추가 대출 규제 나섰다.

지난 7월 18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앞에 대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자료=연합뉴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중단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6일 이미 대출모집인의 8~9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실행분 접수를 막았다. 이제 10월 실행분도 접수를 중단했고 대출 종류·지역도 확대됀다.

또한 신규 주담대에 모기지보험(MCI) 적용도 중단한다. MCI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이 보험이 없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 축소 효과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부터 타행 대환 전세대출을 막고 비대면 전세대출 금리 자동 감면폭을 0.2%포인트 축소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추가적인 대출 규제에 나선 것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원으로, 7월 말 대비 1조9111억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2730억원 증가로 7월(1335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