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세가 2분기에도 이어졌다. 비용구조 개선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모멘텀 창출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당기순손실 360억원 등의 2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 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으로 외화 관련 손익이 감소해 적자를 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448억원 ▲아시아 691억원 ▲북미·유럽 262억원 ▲로열티 매출 423억원 등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PC 게임 매출은 9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아이온’은 신규 서버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3%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2190억원이다. 특히 ‘리니지2M’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4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고 기대작 ‘아이온2’의 출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진행된 이용자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확인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일정은 올해 4분기로 잡은 상태다.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최근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이다. 대규모 MMO 개발력 고도화와 슈팅·서브컬처 장르 클러스터 구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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