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통영에코파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보다 약 2.5배 많은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통영에코파워 LNG 복합발전소 (사진=HDC그룹)

18일 통영에코파워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492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화에너지와 손잡고 진행한 민자사업이다.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건설됐다.

통영에코파워는 3년물 1980억원 모집에 민간 채권 평가사 금리 대비 -9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를 제안했다.

최종 금리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동일 신용등급(A+) 기업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인수사는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이며 발행일은 오는 28일이다.

회사채로 확보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재무 부담 없이 현금흐름 중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계속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