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에서 그랑프리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17일(현지시간) 단편영화 ‘밤낚시’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으로 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단편 영화 '밤낚시'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해 (왼쪽부터)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단편영화다. 문병곤 감독이 연출하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이 협업해 차량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 스토리텔링, 10분 내외 ‘스낵 무비’ 형식 등 창의적 접근으로 호평받았다. 이번 수상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받은 사례다.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나무가 1인칭 시점에서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칸 광고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를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현대자동차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창의적 시도를 통한 혁신적인 브랜드 인식 형성과 콘텐츠 마케팅의 방식이 글로벌에서도 유의미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과 미디어의 변화 속에서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차별적인 시도를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