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올해 초고가 수입 법인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5년 1~5월 수입차 브랜드의 법인 명의 판매량은 4만4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특히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 브랜드의 법인 판매 비중이 70~90%에 달했다.

페라리는 158대 중 141대(89.2%), 람보르기니는 78.5%, 마세라티 73.2%, 롤스로이스 70.9%가 법인 명의로 팔렸다. 벤틀리(67.4%), 랜드로버(63%), 포르쉐(52.4%) 등도 절반 이상이 법인차로 판매됐다.

반면 포드, 혼다, 렉서스, 푸조, 테슬라, 도요타, 폭스바겐 등은 법인차 판매 비중이 10~2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두색 번호판 도입 초기 판매가 위축됐지만 절세와 고가 브랜드 선호로 올해 다시 법인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