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정보를 업계 최초로 한곳에 모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는 27일 현대차그룹 홈페이지에 전기차 화재 안전 확보 노력을 총망라한 블로그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만5568대로 작년 대비 69.4% 증가했다. 월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블로그는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후속 조치 등 3단계로 나눠 안전 확보 노력을 소개한다.

예방 부문에서는 E-GMP 안전 설계와 BMS 진단 기술 등 핵심 안전기술을 설명했다. 전기차 고객에게는 'CCS 라이트 서비스'와 '안심점검 서비스'를 각각 10년간 무상 제공한다.

대응 부문에서는 전국 241개 소방서 대상 소방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전기차 차종별 긴급대응 가이드를 제작해 누구나 열람할수 있다. 기아 PV5에는 전후면 유리에 QR코드를 부착해 긴급 상황 시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후속 조치로는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3자 피해 발생 시 자동차보험 대물보상 한도를 초과하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와 예기치 않은 화재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