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시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연합회가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63%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14%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71%로 0.05%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은행의 자금조달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이번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은행들이 17일부터 적용하는 주담대 변동금리도 함께 낮아진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변동금리가 4.09~5.49%에서 4.02~5.42%,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01~5.51%에서 3.94~5.44%로 내린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동반 하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