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제약 주가 주목..이태원 클럽 등 변종 코로나 치료 효과 10배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9 06:56 | 최종 수정 2020.07.09 09:54 의견 2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에 이목이 쏠린다.

9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셀트리온 측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청신호 소식을 알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8일)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최근 국내에서 유행 중인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화능 평가시험에서 D614G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보다 10배 높은 중화능을 확인한 것이다.

D614G 변이 바이러스는 분류체계상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GH형을 비롯해 G형, GR형 등에 모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다. 시험에 사용된 G614G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이태원 클럽 감염자에게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항체의 중화능 평가에서 G614 변이 바이러스 대상일 때 10배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소식에 9일 주가 급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날 셀트리온은 0.97%(3000원) 오른 3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7%(600원) 떨어진 10만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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