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볼커 룰 완화..투기성 거래 제한·규제 푼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26 07:24 | 최종 수정 2020.06.26 08:3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재유행 부담에도 미국의 은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9.66포인트(1.18%) 상승한 2만5745.6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3.43포인트(1.10%) 오른 308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84포인트(1.09%) 상승한 1만17.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볼커룰 완화 방침,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미 금융규제 당국이 볼커룰을 완화키로 하면서 주요 은행 주가가 큰 폭 오르고 지수도 상승 전환한 것.

볼커 룰은 미국 금융기관의 위험투자를 제한하고 대형화를 억제하기 위하여 만든 금융기관 규제 방안 중 하나이다. 투기성 거래를 제한한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은행들이 계열회사와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증거금 적립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벤처캐피탈 등 위험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규제도 완화했다.

이에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증시에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은행주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앞두고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JP모건 주가는 3.5%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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